발열이란?

발열 [發熱, pyrexia]
체온조절 중추기능에 변화가 일어나 보통 때보다 체온이 상승하는 현상인데,
일반적으로 36~37 ℃를 평열(平熱)이라 하고,
37 ℃가 넘을 때를 발열, 또는 열이 있다고 한다.
체온조절 중추는 간뇌에 있는데,
자율신경과 호르몬에 의해서 열발생과 열방산의 평형이 이루어지고 있어 체온이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다.
그런데 이 평형이 깨져 열발생이 높아지고 열방산이 감소되면 발열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여성의 생리 주기나 어떤 스트레스 현상 등 자율신경계나 내분비계에 변화가 생기면 병리적인 이유가 없어도 체온조절 중추에 변화가 생겨 발열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예를들어 여드름 증상이 발생하여 내원하시는 분들 중,
생리 기간에 여드름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생리가 끝나면 조금은 증상이 누그러 진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이런 경우는 혹 호르몬과 연관지어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은데,
위의 설명처럼 생리주기엔 체온조절 중추의 변화가 생겨 피부 내측에 있는 열이 땀이나 수분 형태로 빠져나오지 못함으로써,
열이 누적되어 여드름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병에 따라서 특유한 발열형식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을 열형이라고도 한다.
열이 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권태감 ·두통 등이 나타나며 한기를 느끼게 된다.
노년층에게는 발열경향이 적고 열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는 데 비해 어린이는 발열하기 쉽다.

발열성 질환으로는 감기를 비롯하여 세균이나 바이러스성 감염증, 암 등 악성종양 ·내분비질환 ·교원병 등이 있는데,
우리가 가끔은 겪게되는 감기 초기증상인 몸살인 경우에,
몸을 만져보면 뜨거우면서 열이 오르고 한기를 느끼는데,
우린 이럴 때 몸을 차갑게 하여 열을 내리는 것 보다는 오히려 몸에 열을 가중시켜 땀을 내는 방법을 선택하지요.
예를들면 콩나물국에 매운 고추를 넣어 맵게하여 섭취하는데,
이는 오히려 우리 몸에 열을 더 가중시키는 방법으로,
그리고 나서 이불을 푹덮고 땀을 내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하여 땀을 흠뻑 내고나면 아침에 그렇게 뜨겁던 열이 떨어지고 몸이 한층 개운한 감을 느끼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듯이,
피부증상 엮시 피부 몸살로 열이 누적되어 발열증상을 느끼게 됨므로,
모든 피부 질환에 운동이나 반신욕을 하여 땀을 흠뻑 내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열발생이 높은 것이 발열의 원인이 되며,
발열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그에따른 정확한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 증상이 있는 경우에 증상에 따라 증상 부위에서 부분적으로 발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발열 증상은 위에 기술한 염증성 질환이나 내적인 질환이 없어도 피부이 발한 기능이 떨어져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피부의 생리적인 기능인 발한이나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져 나타나는 증상으로,
피부의 면역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을 스트레스로인한 자율신경계의 기능 실조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피부의 면역 기능 저하는 신체의 기능저하에 의해 나타나고,
신체의 기능을 높여줌으로써 피부의 자가 면역 기능을 향상시킨다면,
증상 부위에서 느낄 수 있는 발열 증상도 소실되고,
피부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부 증상에서 발열로 인하여 느낄 수 있는 증상은 빨갛게 발진이 보이고,
가려운 증상을 수반하는 경우이다.
예를들면 다른 피부 질환보다는 두드러기 증상에서 많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