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나's 칼럼
event_available 05.09.14 15: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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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나헌식

가려움(소양증)이란...

본문

가려움
긁고 싶어지는 일종의 불쾌한 감각.의학에서는 소양이라 한다.
가려움을 느끼는 특수한 수용기관이 있는 것은 아니고, 피부의 통각(痛覺)을 느끼는 말단 신경의 가벼운 흥분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곧, 피부의 표층(表層), 표피(表皮)에 분포하는 통각을 느끼는 신경 말단에, 비교적 가벼운 기계적 또는 화학적 자극을 가할 때 일어난다.
근지러움’이 일과성(一過性)인데 대하여 ‘가려움’은 지속성이다.
옴[疥癬]에서는 기생충의 자극으로 말미암아 ‘가려움’을 느끼고, 상처가 나을 때나 기타 많은 피부병에서는 원인 불명으로 ‘가려움’을 느낀다.
피부병에는 가려움이 따르는 것과 따르지 않는 것이 있다.
소양물질이 생기는 병에서는 가려움이 생기고, 히스타민, 모르핀, 아세틸콜린을 피하(皮下)에 주사하면 가려움이 생긴다. 이상은 말초자극에 의한 것이나, 중추성 소양감도 있다.
가려움에 대한 대책으로는 원인이 되는 병의 치료와 아울러, 항히스타민제, 항셀로트닝제, 항브라지키닝제, 신경안정제 등이 사용된다.
긁어서 피부염이 생기는 수도 있으므로, 유아의 경우는 손톱을 짧게 깎아 주고, 양손을 장갑 따위로 싸거나 손을 묶어 두는 수도 있다.
홍역 후의 가려움 등에는 중탄산소다(악 2%)를 미지근한 물에 녹여서 씻어 주면 좋다. 벌레에 물려서 가려울 때는 암모니아수로 중화시켜 준다.

소양증 [搔痒症, pruritus] 
소양(가려움)을 주증세로 하는 피부병.
습진·피부염·두드러기 및 이들과 비슷한 증세는 모두 소양을 그 병의 중요한 특징의 하나로 하고 있을 정도로 소양을 호소하는 피부병의 종류는 많다.
그 중에서 소양증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만을 열거하면,
발진(發疹) 등은 없고 가렵기만 한 피부소양증,
노인성 변화에 의하여 피부 전체가 가려워지는 노인성 소양증,
여성의 갱년기에 볼 수 있는 갱년기 소양증,
당뇨병·황달·위장병 등에 수반되는 소양증, 항문의 주위에 일어나는 항문소양증, 월경·대하(냉)·수음(手淫) 등에 의한 여성 외음부의 외음소양증 등이 있다.
치료는 페놀산아연화연고·항히스타민제연고 등을 바르거나, 진정제·뇌하수체전엽호르몬·남성호로몬·여성호르몬 등을 투여한다고 양방 문헌에는 나와있지만,

제가 임상을 통하여 알게된 가려움증은,
피부 내측의 열이 피부의 땀구멍을 통하여 수분이나 땀이 형태로 배출되지 못하여,
열이 일시적으로 가중될 때,
가중된 열이 피부 생리적인 작용에 의하여 피부를 뚫고 나갈려고 작용할 때 느끼는 증상으로 생각을 합니다.
가려운 부위를 만져보면 반드시 열감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경우에 양방적인 치료는 열이 나는 부위를 차갑게 하여 열을 내리도록 말씀하시지만,
저희 한의원에서는 오히려 그 부위에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어 피부의 땀구멍이나 모공이 이완되어 피부 내측의 열이 잘 빠져나오도록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몸살 증상을 느낄 때 우리 신체의 피부 온도는 열이 펄펄 끓는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뜨거운데,
그런 경우에 우리는 땀을 내기 위하여 뜨거운 물속에 들어가 이런 말을 하게 됩니다.
"시원하다""개운하다"...라고,
몸이 아주 뜨거운데 뜨거운 물속에 들어가는 것이 과학적인 상식으로는 조금은 맞지 않는 경우라고 생각이 들지만,
뜨거운 물속에 들어가면 피부가 이완되어 피부 내측에 가중된 열이 피부를 뚫고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 열이 빠져나오는 만큼 우리는 피부 내측으로 차가운 감을 느끼기 때문에 "시원하다"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시원하다는 말뜻은 우리가 가을바람을 쏘일 때 피부로 느끼는 상쾌한 온도의 바람인데,
그런 느낌을 받아 자연스럽게 표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개운하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땀을 통하여 우리 몸에 있는 노폐물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빠져나온 노폐물의 중량감을 느끼게 되어 가볍다는 표현으로 개운하다라는 말을 습관처럼 표현합니다.

모든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은,
잘 통하고 뚫려있는 상태에서는 누적되는 물질이 없기 때문에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통하지 않고 막혀있는 상태에서는 누적되는 물질이 반응을 일으켜 어떤 증상이든지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막혀있는 것을 뚫어주는 개념으로 시작합니다.
이열치한(以熱治寒)이란 열이 났을 때 차갑게 하여 열을 내리는 방법이고,
이열치열(以熱治熱)이란 열이 났을 때 뜨겁게 하여 열을 내리는 방법인데,
저희 한의원에서는 이열치열의 개념으로 치료하는데,
열이 났을 때 오히려 열을 가중시켜 피부의 땀 구멍이 이완되어 땀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혹 가려운 증상이 있을 때,
찬 물수건 보다는 뜨거운 물수건을 가려운 부위에 대어 보세요.
그렇게 해 보시면 제가 위와같이 말씀드리는 것을 이해하시리라 생각을 합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피부 증상이 있을 때,
운동이나 반신욕을 하여 땀을 흠뻑 내도록 말씀을 드리는데,
땀을 흘린다는 것은 땀구멍의 이완수축을 반복시키는 것으로,
이 또한 피부 운동을 시켜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피부에 맛사지를 하거나 다른 인위적인 방법이 피부 기능을 개선시키는 방법으로 생각하시고 열심히 하시는데,
이런 방법을 통하여 일시적으로 겉의 피부 증상은 좋아질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피부기능을 개선시켜야만 원하시는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이나 반신욕을 권해드리고,
충분히 땀을 내도록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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