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질환은 급성인 경우도많지만,
대부분의 피부 질환은 만성으로 발전하여 오랜동안 반복되는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원인이 확실하지 않아서,
치료방법 또한 증상을 일시적으로 다둑거리는 대증(代症)요법이 많아,
증상 치료가 원활하지 않고 기약없는 치료를 하시는 경우가 많지요.
예를들어 두드러기 증상이 만성으로 나타나 가려우면 일시적으로 가렵지 않도록 해 줄 수 있는 약만 복용할 뿐,
치료기간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명시한 바가 없어,
언제까지 치료해야 하는지?...를 질문하시면 나을 때 까지라는 말뿐...
그런 과정의 나날을 보내면서 답답한 마음을 많이 호소합니다.
원인이 확실하지 않거나 잘 낫지 않는 피부 질환일 때,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는 대답을 듣게 되는데,
잘 낫지 않거나 가족중에 비슷한 질질환이 있다고 하여 유전성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진단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피부 질환에도 확실하게 유전적인 원인에 의하여 나타나는 질환은 있습니다.
예를들면 모반증, 신경섬유종, 어린선, 한공이나 모공 각화증,선천성 외배엽 결손증, 결절성 경화증, 색조실조증, 모세혈관 확장성 운동실조증 등등이 있습니다.
제가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건선,백반,아토피성 피부염,습진 등등의 증상도 간혹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들어왔고,
또한 인식하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꼭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체질이 같으면 비슷한 증상을 겪을 수 있는 확률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예전에는 같은 집에서 한가족이 대가족을 구성하여 지내기 때문에 모든 식생활이나 환경이 같음으로써 얼마든지 같은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지금은 거의 가족 구성원이 소가족으로 구성되어 각기 따로 지내기 때문에,
식생활이나 환경 또한 많은 차이점이 있어 같은 질환을 겪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설령 약간의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고 하여도,
전혀 다른 환경에서 생활,식생활도 다르게 함으로써 부모님이 겪은 질환을 똑같이 겪어야 한다는 것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 하여도 평소에 건강관리 등을 잘 하면 어떤 질병으로 부터 벗어 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증상이라면 어쩔 수 없이 살아가면서 겪어야 하는 증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증상으로 인하여 받는 스트레스보다는,
그 증상을 이겨낼려고 하는 의지만 갖는다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고 치료될 수 있는 증상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질환중에 난치성 질환으로 극복할 수 없고,
치료할 수 없는 질환이 아직은 있긴 하지만,
체질 개선의 방법으로 신체의 기능을 회복시킨다면 치료할 수 있고 이겨낼 수 있으니,
치료에 자신감을 갖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