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나's 칼럼
event_available 09.05.14 16: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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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나헌식

피부 질환은 피부기능이 떨어져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피부질환이 발생하면 한방에서는 내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원인을 진단하지요.
어느곳에서는 폐기능이 안좋아 피부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을 하는데,
한방에서는 폐는 피모를 주관한다(肺主皮毛)는 라는 설은 있지만,
이는 임상에서 볼 때 피부 질환과 폐와의 연관성은 그리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우리가 폐기능이 떨어져 앓게 되는 폐결핵이나 감기 등등의 증상을 겪을 때,
아무리 어떤 폐질환이 있어도 피부 상태는 폐질환과 무관하게 별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폐 기능과 연관지어 말씀하시는 곳에서는 증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한방에서의 폐 기능을 가지고 진단한다고 이유를 대겠지만,
정확하게 어떤 근거에서 그런 설명을 하는지?...제 생각으론 이해되지 않습니다.

폐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질환을 볼 때,
감기,폐결핵,폐암,천식 등등이 나타난다고 하여도 피부에는 어떤 변화도 보이지 않습니다.

간혹 아토피 증상이 있으면 항간에서는 천식과 같이 유발된다는 말이 있지만,
이는 체질적으로 보면 태음인에게서 아토피 증상이 빈발하는데,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폐와 대장 기능이 약하고...간 기능이 좋게 태어난 사람이어서,
근본적인으로 폐기능이 떨어지고 기관지가 약하여 천식을 같이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질적인 면에서 보면 태음인이 선천적으로 폐기능이 약하게 태어났기 때문에,
폐 기능과 관련되어 아토피증상의 발생 빈도가 높지 않은가?...라고 추측할 수는 있지만,
위에서 말한 폐기능의 문제와 체질적인 면에서 보는 선천적인 기능 저하와는 무관합니다.

그리고 피부 증상이 발생하면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원인이,
몸에 열이 많다든지...간열,위열,대장열,심장열 폐열 등등의 열과 관련지어 원인을 진단하는 경우가 많지요.
한방 문헌에서는 피부 질환과 열과 관련지어 원인을 진단하는 경우가 있지만,
우리의 피부기능을 정확하게 살펴보면,
열이 많아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열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발생하는 것으로 임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부 질환으로 한의원에 가면 거의 모두...
열이 많다고 하여 무조건 열을 내리는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99% 입니다.
그 이유는 피부증상이 빨갛게 발진이 나타나는 형태로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예전부터 열꽃이라고 하였으며,
열로 인하여 빨갛게 발진이 나타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죠.

물론 빨갛게 발진이 나타나면 이는 피부 내측에 열이 있다는 표시입니다.
이 열이 나가지 못하고...배출되지 못하고 피부내측에 머물러 있으면서 빨갛게 발진을 유발한 것인지?
내적으로 열이 많아서 그런 증상이 발생한 것인지? 를 정확하게 원인 진단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어떤 원인으로 진단하는가를 살펴보면?
이런 말씀을 많이 들었을 거예요.
나쁜 피가 있다...혈액이 탁하다...열독이 있다...
이는 아주 애매한 근거없는 진단인데,

위와같이 진단을 하고 치료 방법으로 혈액을 맑게 해야 한다든지...
독을 해독시켜야 한다는 말씀을 아주 쉽게 하지요.

만일 혈액이 탁하거나 내적으로 독이 있다면,
한약으로 혈액을 맑게 하거나 독을 해독시키는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은,
유산소 운동을 하여 땀을 내거나 반신욕을 하여 땀을 내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해독시키는 방법으로 한약을 복용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한약도 조금이라도 독이 있을 수 있어,
약간의 독이 있는 것을 복용하여 과연 독을 해독시킬 수 있는지는 냉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요즈음은 환경적인 면이나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들이 건강에 유해한 내용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모든 질병의 원인을 그런 것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단지 설명에 불과할 뿐,
정확하게 검사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원인 진단이 아니기 떄문에,
아주 애매하고 모호한 원인 진단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피부에는 피부 스스로의 기능이 있습니다.
내적인 오장 육부의 영향을 받지 않는 스스로의 독립된 기능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어떤 질병이 생겼을 때,
피부색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피부색과 피부 질환과는 아주 차이가 많으니까요.

그런데 피부색을 피부 질환에 연관시켜 내적인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설명할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 질환을 치료하는 한의사라면 이를 정확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우리 신체의 내적인 오장육부는 각기 나름의 기능이 있습니다.
이런 기능이 떨어질 때 각기 장기의 질병이 시작되는데,
피부 또한 독립된 기능이 있어 피부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피부질환이 시작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각기 장기의 기능에 있어서,
어떤 장기는 튼튼하게...어떤 장기는 조금은 약하게...가지고 태어나는데,
피부 기능 또한 아주 튼튼한 기능을 갖고 태어난 사람도 있고,
조금은 약한 기능을 갖고 태어 난 사람도 있지요.

살아가면서 약하게 태어난 장기에서 기능이 떨어짐으로써 건강에 있어서 조금은 불편한 증상을 자주 겪는 것 처럼,
피부기능이 정상 보다는 떨어진 상태의 약한 기능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자극이 있으면 피부 증상이 쉽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부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
음식물이나 환경적인 자극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유발되고 반복되는데,
피부 기능이 아주 튼튼한 경우에는 아무리 많은 자극을 받는다 하여도 어떤 피부 질환도 발생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피부 기능은 아주 많은 기능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피부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되는 기능은,

a), 지선(脂腺)이나 땀샘의 분비 ·배설작용: 지선에서 분비된 피지는 피부 표면에 얇은 지방막(脂肪膜)을 만들어서 수분의 침입 등을 막는 작용을 한다.
땀의 분비는 신장의 기능을 보충하고 수분이나 노폐물 및 독물의 배설에 큰 역할을 한다.
b), 호흡작용: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람의 피부에서도 볼 수 있으며 이것을 피부호흡이라 한다.
c), 체온조절작용: 발한이나 피부 혈관의 확장 ·수축에 의하여 열의 방산을 조절하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한다....라는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면 피부 내측의 열은 피부의 모공이나 땀구멍을 통하여 수분이나 땀의 형태로 빠져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피부 증상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피부 증상을 보면,
증상 부위가 빨갛게 발진이 나타나고 건조하고 가려운 증상이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1), 빨갛게 발진이 보인다는 것은 피부 내측에 열이 많다는 것을,
피부 내측에 누적된 열이 피부의 가는 모세 혈관을 확장하여 피부 표면으로 알려주는 것이며,
2), 건조하다는 것은 피부에 수분이 없다는 것으로,
열이 수분이나 땀의 형태로 잘 빠져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건조하든지,
피부 내측에 열이 많아 피부 표면에 있는 수분이 증발되어 건조한 증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3), 가렵다는 것은 피부 내측의 열이 피부 모공이나 땀구멍을 뚫고 수분이나 땀의 형태로 빠져나와야 하는 것이 피부의 정상적인 생리 기능인데,
그 열이 누적되어 빠져나오지 못하고 피부 내측에서 피부를 자극하여 빠져나갈려고 움직일때,
우리는 가렵다는 표현을 하게 됩니다.
피부 증상 부위의 가려운 부위를 만져보면 반듯이 다른 부위에 비해 열이 있다는 뜨거운 열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위와같은 것을 볼 때,
피부 증상이외의 다른 증상에서도 잘 통하는 곳에서는 어떤 것도 누적되거나 고이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유발하지않지만,
정상적으로 통하지 않아 막히면 누적되고,
이 물질이 고이게 됨으로써, 불순물이 쌓여 질병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증상 엮시 피부가 정상적인 위와같은 기능을 하지 못할 때,
피부 내측에 있는 열이 잘 빠져나가지 못하거나 불순물이 배출되지 못함으로써,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기 때문에,
열을 내려주거나 불순물을 일시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방법 보다는,
열이 정상적으로 뚫고 나가고 불순물이나 독소가 잘 배출되게 하는 것이 옳바른 치료 방법으로 저는 생각하고,
이 방법으로 체질 개선을 통한 피부 기능의 정상적인 기능 회복과 운동과 반신욕을 통하여 땀을 내는 것을 강조하면서 치료하는 것입니다.

체질 개선이란 신체의 기능을 좋아지게 하는 방법의 하나로,
신체의 기능이 좋아지면 신체의 일부인 피부 기능 엮시 정상적으로 작용을 함으로써,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모든 피부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피부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피부가 건강하다면...
어떤 자극에도 피부 질환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피부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100 으로 본다면,
피부 기능이 100... 이어서 피부가 아주 건강한 사람도 있고,
기능이 80~90, 60~70, 50~60, 40~50, 20~30 등등의 기능 차이를 갖고 각기 살아갈 거예요.

기능이 100 인경우는 약간의 환경적인 자극을 받아도 피부가 건강하여 회복되는 시간이 빠르겠지만,
피부기능이 떨어진 경우,
예를들어 30 ~40 이라고 한다면,
약간의 자극에도 증상이 쉽게 유발되고,
한번 유발된 증상은 정상으로 회복되는데 아주 많은 시간이 걸릴거예요.

피부 기능이 약하다고 하여 반드시 피부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선천적으로 피부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태어났더라도 관리를 잘하여 피부를 튼튼하게 하는 분도 있을것이고,
선천적으로 튼튼하게 태어났어도 관리를 잘 하지 못하여 피부가 건강하지 못한 경우도 있을거예요.

피부가 건강해질려면 물론 우리 몸도 건강해야 겠지만,
위의 설명드린 피부의 세가지 기능이 원활하게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소에 피부의 기능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제가 홈에서 자주 말씀드리는 내용이 있는데,
피부를 튼튼하게 할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땀을 내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한데,
어떻게 땀을 내는가도 더욱 중요합니다.

헬스에서나 닫힌 공간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거나,
반신욕을 하여 땀을 내는 것이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아주 중요한 방법입니다.

운동이나 반신욕을 하여 땀을 내는 방법 또한 피부에 자주 자극을 주는 방법으로,
땀을 낸다는 것은 피부의 모공이나 땀구멍을 자극하여 이완 수축을 반복하여 하게 함으로써,
일종의 피부 운동을 시켜주는 방법입니다.

피부가 약간의 피부 내측의 열 자극에도 쉽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고,
수분이나 땀을 배출함으써,
피부 내측의 열을 배출시켜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우리 몸안에 있는 노폐물이나 독소를 배출하는 것입니다.
만일 독소가 많다면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방법은?...땀을 내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독소를 해독하기 위하여 어떤 약을 사용한다고 하여도 그 약에는 약간의 나름대로의 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인위적인 방법 보다는 자연스런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치료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에는 남의 일처럼 무관심하다가 본인에게 어떤 증상이 발생하면 왜?...나에게만?...하면서,
원인을 본인에게서 찾을려고 하지 않고,
외적인 자극이나 섭취한 음식물에 대해서 마치 수사관처럼 파헤쳐보지만,
어떤 질환보다도 피부질환의 원인은 본인의 피부 기능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피부 질환이 발생하면 양방에서는 만성으로 진단을 하고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안된다고 하시지만,
저희 한의원에서 체질 개선의 방법으로 몸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몸의 일부분인 피부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게 하는 방법으로 피부 질환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모든 피부 질환은 피부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피부병으로,
(위장 기능이 떨어지면 위장병이 생기는것 처럼...)
피부 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방법으로 얼마든지 근본적인 원인 치료를 할 수 있으니,
피부질환 치료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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