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전에 선생님을 뵙고 약을 지어와
3달쯤 먹고 바르고 했습니다.
저는 두피에 백납이 있어서 머리카락도 희게 나고,
이마 피부도 조금 흰 부분이 있습니다.
몇 가지 궁금한 것과 걱정스런 부분과 변화(?)를 말씀드릴께요.
먹는 약은 찌꺼기까지 먹어도 되는 거겠죠?
찌꺼기가 가랑앉더라구요.
어쩌다 몇 번 빼고 열심히 챙겨 먹었습니다.
그리고 바르는 약은 자주 바르라고 하셨지만
냄새가 나서 아침에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바르지 못하고
밤에만 발랐습니다.
그리고 잘 안 보이니까 혼자 못 바르기 때문에
여러 번 바르기도 어렵구요.
또 머리라서 염색도 자주 하고 그래서
약도 독하고 약간 자극이 느껴져서 머리카락이 빠지진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난 번에 녹두나물(숙주나물과 같은 거죠?)을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왜 그런 건지 궁금합니다.
식사 중에 까먹고 숙주나물을 아주 소량 먹긴 했습니다.
그리고 녹두 자체가 제겐 해로운가요?
요즘 집에서 혼식을 하기 시작했는데
녹두도 조금 섞였더군요.
녹두나 녹두나물이나 숙주나물이나 이런게
저한테 어떤 영향이 있어서 먹지 말라고 하셨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좋은 건,
제가 생리의 양이 많고
그래서인지 생리통이 심하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약 먹는 동안 2번 했는데
양이 적당히 줄어들고 생리통도 없었답니다.
대신에 6일 하던 게 8-9일로 늘어서 불편하기도 했지만요.
원래는 덩어리 같은 것도 나왔었는데
양이 적고 그런 것도 없어졌는데,
이건 좋은 현상인가요?
그리고 약 먹고 바르기 시작한 지 오래지 않아
이마 피부의 흰 부분에
정상적인 갈색 솜털이 하나 난 거 같아서
무척 흥분하고 좋아했습니다.
그 이후론 전혀 변화가 없어서 다시 희망을 잃었답니다.
한약이니까 빨리 효과가 나타나진 않아도
3달 정도면 서서히 변화가 생기길 기대했으니까요.
저의 길고 시시콜콜한 얘기 다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하나하나 답변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설 연휴 잘 보내시고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고
건강하시고
많은 환자들을 치유하실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