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병의 다른 증상 - 붉은 얼굴
P씨는 30세의 주부이자 직장인이다.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는 그녀 에게는 오랜 고민이 있었는데, 그것은 붉어지며 따갑고 화끈거리는 얼굴이었다. 조금만 긴장해도 빨갛게 변하고, 어느 때는 괜히 붉어져 화끈거리는데 매우 불편한 것이다. 중 2때부터라는데 아마 자신을 의식하기 시작한 사춘기때 부터그런 증상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일상에서 불필요한 오해도 있었다 한다. 평소 붉은 얼굴로 불편해 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여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필자의 친구도 어려움을 호소하였고, 어떤 분은 대낮에 간단한 접촉 사고를 낸 후, 붉은 얼굴 때문에 음주 운전으로 오해 받아 경찰서 까지 동행하여 음주 측정을 받아야 했다. P씨를 진찰해 보니, 맥은 좀 빠르고 위로 뜨는 긴장된 맥으로, 심경(心經)과 위경(胃經)에 열이 있다고 판단 되었다. 기타 앞머리와 옆 머리에 두통이 자주 나타나고, 특히 좌측의 편두통이 심하였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항시 피곤한데, 때때로 속이 쓰리며 아프고, 가슴엔 열이 있는듯 하지만, 손과 발은 매우 차고 저린듯 하다. 그런데 바로 이 안면홍조(顔面紅潮) 때문에 필자의 얼굴이 빨개진일이 있었다. 얼마전, 한 부부가 찾아 왔는데 여러가지 다른 증상으로 진찰을 하던 중, 남편되는 분이 자기는 얼굴이 잘 붉어 진다고 진찰 끝에 상담을 청하였다. 그래서 이런 저런 기전으로 한의학에서는 해석 하므로 치료 할 수 있으며 케이스도 여러개를 가지고 있다고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할애 하여 열심히 설명 하였다.
남편은 쉽게 필자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려 하는 반면에 젊은 부인은 글쎄요를 반복 하며 웃기만 하는 것이다. 그 시간이 지연되자 필자는 무례하기도 하고 신경질도 나서 그만 얼굴이 붉어지고 말았다. 직감으로 의사냐고 물었더니 매우 정중하고도 조심 스럽게 말하였다. 자기는 현직 간호사인데, 병원생활을 오래 했으나 이런 증상을 치료한다는 것은 듣지도 보지도 못하였고 상식적으로 이해 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그들을 이해 시키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경락학설로 보면 위경의 경락은 얼굴을 주로 지배하여, 얼굴의 홍조나 열감은 바로 위경의 병변과 연관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위경은 오행의 상호작용으로 보아 화생토(火生土)하는 심경의 영향을 직접 받으므로 심경에 화기가 치성하면 곧바로 위경에 반응이 나타난다. 안면홍조의 증상은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으면서 열이 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위경과 심경의 열을 꺼주는 치법으로 다스린다.
이런 경우에 필자가 상용하는 처방은 승마황련탕인데, P씨의 경우도 종합적인 판단으로 이 처방을 투여 하였다. `정말 좋아질까요?`를 여러번 되풀이 하며 망설이던 그녀의 얼굴은 열흘 후에 약간 호전반응을 가지고 다시 기대에 차 있었다. P씨는 4주간, 한달을 꼬박 복용하고는 얼굴에 붉은 빛이 사라졌다. 정말 고맙습니다를 연발하는 그녀에게 저도 기쁩니다. 이젠 그만 오세요라고 말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기타로 조위승기탕도 상용방인데, 이는 발열로 인한 열병이나 심한 변비, 배의 더부룩함과 팽팽함, 열로 인한 붉은 오줌, 반복되는 열등을 수반한느 안면홍조에 응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약간의 변형된 증상이나 합병증일 경우는 증상에 따라서 방풍통성산이나 승마위풍탕, 청위산, 형방패독산, 서각승마탕, 청상방풍탕, 귀비탕 등을 중심으로 변증하여 투약할 수 있다.
안면홍조는 얼굴이 시리고 아픈 면한증(面寒症)과는 상반되는 증상인데 치료시의 주의사항을 꼭 지킬 것이 요구된다. 먼저 면류(麵類)의 음식을 피할 것, 다시 말하면 밀가루로 만들어진 라면, 국수, 짬뽕, 빵 등이 해롭다. 둘째 매운 음식이다. 고추, 고추장, 후추, 겨자 등이니 너무 뜨겁고 매운 음식들을 피하는게 좋겠다. 쫄면, 라면, 김치찌개, 커피, 술, 인삼차 등이 이에 해당된다. 기타로 기름진 음식, 돼지 삼겹살, 닭고기 등이다. 주방이나 온실같은 뜨거운 환경도 피할 일이다. 그리고 모든일에 조급해 하거나 화를 잘 내는 버릇이 있다면 삼갈 일이다.
모한방사이트에서 발취
제가 잘가는 사이트에서 가져온글인데요..
맞는 말인가요?그럼 저희가 먹는 약도 저약인건지.승마황련탕
이라는....말씀 부탁드릴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