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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글나헌식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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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영씨,
안녕하세요. 그동안의 윤혜영씨의 소식을 듣지 못해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었는데, 투병일지를 보니 오랜동안 기다렸던 가을 소식을 접하는 기분이예요. 저의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는 모든 분들의 소식이 궁금하지만, 매일 일기처럼 글을 올려주셨던 분이기에 더더욱 많은 것이 궁금했었습니다. 치료는 잘 하고 계시는지? 개인적인 어떤 일은 없으신지? 건강하신지? 등등... 저는 저희 병원에 여러가지 불편해서 오시는 분들을 치료하는 역활을 하고 있지만, 오랜기간 치료를 하면서 자주 뵙다보면 원장과 환자가 아닌 전에부터 잘 알던 사람처럼, 모든 일을 같이 이야기하는 친구처럼 느껴지고, 또 그렇게 대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앞서곤 합니다. 윤혜영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육체와 정신이 분리가 되지 않아서 느껴지는 증상도 많이 있으니까요. 양방에 비해 한방적인 치료는 진료시간이 다소 길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것 같아요. 그동안 어떤 일인지는 몰라도 다소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었던것 같은데, 살다보면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고, 또한 그러한 이유로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만족스러운것 보다는 불만족스러운것이 더 많은 것처럼 느껴지고, 그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고 갈등하고 사고(思考)하고, 밤이 되면 잠이 들기를 재촉하면서 아침에 밝은 햇빛을 보기를 소원하죠. 윤혜영씨, 글을 보니 치료를 열심히 해 오신것 같아요. 약간은 틈도 보이기는 하지만... 얼굴부위에 증상이 많이 있었는데 조금은 나아진것 같군요. 그런데 두피하고 귀 부분은 여전히 불편한 증상이 반복되는 것같은데,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열심히 치료하세요. 두피는 얼굴에 비해 치료하기가 용이하지 않고 관리가 힘들어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끈기를 가지고 치료하시면 얼굴처럼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는 가을 바람을 느낄 수 있을것 같아요. 전에 나누던 글 중에 열대야로 잠이 들기가 쉽지 않았다는 대화를 나누웠는데, 이제는 얇은 이불을 덮어야 잠을 잘 수 있는 밤이 됐어요. 모든 자연의 이치가 그러하듯, 혜영씨에게 많은 불편을 주었던 지루성피부염도 조금씩 시간이 가면서 물러가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힘내시구요!!! 글 감사드리고, 운동을 하면 약간은 증상은 심해질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땀구멍이 열리고 피부 내측의 노폐물과 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