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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글나헌식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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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영씨,
안녕하세요. 이제 닻을 올리고 먼 바다로 항해를 시작합니다. 가능하면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때 까지 세찬 파도와 폭풍우가 없이 잔잔하게 미끄러지듯 여유롭고 힘들지 않은 여행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해 드리고 싶지만, 항해 도중 약간의 풍랑이 일고 파도가 친다해도 걱정하지는 마세요.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에는 몇군데의 중간에 들르는 섬이 있고, 약간은 희비가 엇갈리는 마음의 동요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사람들은 살아 가면서 건강에 아무런 이상없이, 병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우리나라에 있는 병원이름은 다 알고, 어느 병원이 어떻고,어떤 병은 어디에 가면 좋으니 추천까지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쨋든 전자에 해당하는 삶을 살아으면 하는 마음이 모든 사람의 똑같은 생각일거예요. 삶이 자기 뜻데로, 원하는 데로, 하고 싶은 데로... 모든 사람이 도깨비 방망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은 해 본답니다. 삶이 그렇지 못하기에 사는 이유가 될지도 몰라요. 불편함이나 고통이 전혀 없다면, 누군가를 이해하는 마음도 없을거고, 무엇을 개선하고 바꾸고자 하는 발전도 전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힘이 들겠지만 나는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삶의 보람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 저는 병원에 내원하신 한 분과 이런 대화를 나누웠습니다. 그 분이 얼굴이 항상 빨갛게 달아 오르는 안면홍조증 이라는 증상을 가지고 있는 젊은 분입니다. 어려서 부터 항상 증상을 느껴왔기 때문에, 학교에 다닐 때는 친구로 부터 놀림을 받았고, 사회에 나와 직장에 다니면서 부터는 직장동료, 상사로 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많이 받아 일부러 사람을 많이 접하지 않는 부서로 옮겼고, 요즈음은 약간의 불면증이 있다고 호소 하면서, "원장님은 저의 이런 마음을 100%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라고 말하면서, 전에도 많은 치료를 해 왔지만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왔지만, 이번에는 꼭 나야 한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어찌 제가 환자의 마음을 100% 이해한다고 감히 말씀을 드릴 수 없지만, 제가 같은 입장이라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어제의 투병일지에 대한 답을 드릴께요. 인설이 많이 분비되고 가렵지 않은 것은 좋은 증상입니다. 찜질을 하고 난 후에 때처럼 밀리는 인설은 손으로 가볍게 밀어도 되고, 자극이 되는 수건으로 문지르면 절대로 안됩니다. 두피에서는 여전이 진물이 나고 약을 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