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에도 확산된 오십견…근육 주관하는 간기능 활성화 바람직
나이가 들면 어깨와 팔 등 관절부분이 결리고 아프게 마련이다. 예전에는 어깨결림이나 견비통이 심할 경우 이런 증세를 통털어 `오십견`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오십견은 중년기나 갱년기 이후 주로 노화현상 때문에 나타나 이름에 오십이 들어간 대표질병이다.
그러나 최근 이런 어깨결림과 근육통이 나타나는 나이가 낮아지면서 삼십견, 사십견이란 말까지 생겨나야 할 정도가 됐다. 특히 컴퓨터가 대중화된 요즘에는 어깨결림에 시달리는 10대 청소년들도 크게 늘고 있다.
영국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 중 15%가 어깨와 목 부위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적이거나 가벼운 어깨 질환일 경우 치료는 의외로 쉬운 편이다. 이때는 치료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두어도 시간이 지나면 굳었던 어깨 관절의 주위 조직이 저절로 풀려 치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어깨 통증 외에 다른 증상이 동반됐거나 뚜렷한 원인 없이 자꾸 어깨가 결리고 아플 때,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을 때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적절한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어깨결림이나 견비통의 원인을 단순히 척추나 어깨관절 또는 근육자체의 이상만으로 파악하지 않는다. 이를 내부 장기의 이상에서 오는 합병증, 기혈순환 장애, 원기허약, 기울(氣鬱)이나 칠정(七情)에서 오는 정신적 요인 등 다양한 시각에서 치료하고 있다.
일단 육체노동을 심하게 하는 사람이나 직업상 근육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운동선수들의 어깨질환은 `노권상`이라 하여 근육손상 때문에 주로 생긴다. 이 경우에는 본인은 어깨가 결리고 아픈데 아무리 검사해도 이상이 잘 발견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이때는 단순히 근육만을 치료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간이 근육을 주관한다는 원리에 따라 간기능을 돋워주어야 한다. 그러면 근육이 튼튼해지면서 어깨결림이나 통증이 저절로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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