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다른 날처럼 아토피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나헌식 한의원. 치료중 모든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는 문구를 보고 들어왔답니다.
저희 딸아이는 30개월이 되었습니다. 모든 아토피 아가의 부모들이 그렇듯이 저도 이것, 저것 많이 해보았는데 아이만 고생시키고.. 날이 더워지면서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돌이 지나서 압구정 피레* 한의원을 다니면서 4개월 약을 먹었지만 효과를 못봤고.. (이때부터 음식을 철저히 가렸습니다. 몸을 덥게 해야한다고 과일도 일체 먹지않기를 권했답니다.) 대체의학도 해봤고.. 약을 먹이지 않겠다는 맘으로 음식조절만 하면된다는 8체질 한의원도 다녔습니다. 지금 현재도 8체질의 식이요법을 지키고 있고.. 그래서 육류는 일체 먹이지 않습니다. 아이아빠는 182, 저는 168로 큰 키인데.. 아이는 88로 또래 아이들보다 아주 많이 작은편입니다. 육고기와 연관된 것들도 다 먹이지 않았고(우유나 치즈) 유치원 도시락 반찬도 거의 매일 싸서 보냅니다. 생선위주로.. 아침 우유간식도 피해서 메실엑기스를 타서 보내거나 생과일쥬스를 만들어 보내고 있습니다.
어쨌든.. 지키면서 피부가 좋아진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커갈수록 유치원에서 자기만 이걸 못먹었다. 키크면 먹을 수 있지요? 항상 이렇게 확인을 하면서 먹는데.. 부모 입장에서 참 마음이 아프답니다.
먹을 수 있는 선에서는 아주 잘 먹는 아이입니다. 김치나 나물도 잘 먹고 밥양도 보통 어른들만큼 먹습니다. 간식으로는 떡이나 쌀과자, 감자, 과일을 먹는데.. 아까도 수박을 먹는데 입주위가 빨갛게.. 모든 과일이 매번 그런건 아닌데 어쩌다 그렇게 됩니다. 닦아주면 1,20분 뒤면 좋아지긴 합니다.
다행히 얼굴에는 아토피가 없고.. 팔, 다리가 심합니다. 손이 잘 가는 손목, 발목에 상처가 많이 나고 더워지면서 목도 많이 건조해졌습니다. 좋아지는 듯 하다 다시 심해지고.. 금요일에 친구들과 오션월드에 다녀왔는데.. 3시간 정도 놀았는데 피부가 많이 붉어졌습니다.
2주전> 자는 방 도배를 천연으로 바꿨고.. 둘째를 가져 몸이 무거운 저를 대신해 친정부모님께서 아이를 밤마다 동네 산에 데려가십니다. 그리고 밤에 잘 때 가려워하면 냉장고에 넣어둔 알로에는 살짝 발라줍니다. 이제 임신 8개월이 되어서 몸이 많이 무거운데 아이가 긁을까봐 밤에 잠도 잘 못자고 눈물로 밤을 지새운답니다.
정말 나을 수 있을까요? 저도 둘째를 가지고는 음료, 우유를 다 끊었답니다. 혹시나.. 무서워서요.. 저희 큰아이는 정말 똑똑하고 긁는 것 빼고는 말썽 하나 부리지 않는 착한 아이인데.. 무섭게 해야 안긁으니 제가 자꾸 화를 내고 때리게 되어 맘이 정말 아픕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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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글나헌식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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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딸 아이가 30개월 되었고 아이의 아토피증상 때문에 피레*한의원에서 치료를 해봤고, 현재는 8체질 한의원에서 치료를 하면서 단지 음식을 가리는 방법을 병행하면서 치료하고 있는데, 아이의 증상이 처음보다는 좋아졌지만 아직도 팔다리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있군요.
글 내용을 읽어보니, 아토피에 안좋다는 음식은 철저하게 가리고 있으며, 8체질 한의원에서 체질별로 가려야 하는 음식까지 아이가 가리면서 지내왔는데, 그동안 그 정도로 음식을 가려왔다면 아마도 아토피가 지금 쯤은 완전하게 나아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엮시 한의사이고 한의원이지만...대부분의 한의원에서는...아마도 한의원은 거의... 아토피의 원인을 음식이나 환경이 원인인 것 처럼 설명하고 아이가 섭취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음식을 가리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고정관념입니다.
아이가 피부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어떤 음식이 가려움을 유발하는 자극을 줄 수는 있지만, 음식을 잘못 섭취하여 아토피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아토피증상이 있는 경우에 먹지 않도록 권유하는 음식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흔히 섭취하고 좋아하는 음식들인데, 혹 그런 음식들이 아토피의 원인이라면 아마도 아토피가 없는...피부기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아이들도 그런 음식을 섭취하지 못할 거예요. 그 이유는 혹 그런 음식을 섭취하여 아토피가 발생할까봐!
원인과 자극을 확실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 확실하게 과학적인 근거도 없는 애매 모호한 고정관념 때문에... 아토피의 원인이 뭔지?...도 확실하게 모르는 일부 한의사들 때문에...잘못된 설명을 듣고 잘못된 고정관념이 생겨 그 틀을 못벗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 내용중에 아이의 성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또래 아이들 보다는 약간은 성장이 더디다고 하셨는데, 이는 아토피로 인하여 많은 음식을가리게 되어 고른 영양섭취를 하지 못하여 성장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현재 아토피도 낫지 않았고,(아토피라고 음식을 가려서 나았다면 위안은 되지만...) 성장도 더딘 것에 대해서는 누가 책임을 져야하는지요?
현재 8체질 한의원에서 아마도 체질에 따른 음식을 권고받아 아이가 그대로 따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아이들이나 어른이 건강하게 살려면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건강한지? 그렇지 않고 모든 음식을 식품영양학적으로 고루 섭취해야만 건강한지요?
저 엮시 체질을 보고 아토피이외의 다른 피부질환을 치료하고 있지만, 처방만 체질을 진단하여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시키고, 섭취하는 음식은 체질에 따른 음식을 권유(체질에 따라서 좋은 음식,나쁜 음식)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음식을 먹고 싶은데로 다 먹으면서 치료하도록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어떤 피부질환이든지 저는 음식이 피부질환의 원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섭취할 수 있는 모든 음식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다 섭취하면서 치료하도록 말씀을 드립니다.
피부질환뿐만이 아니라 모든 질환은 첫번째로 건강해야만 빠르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설령 음식이 피부질환에 자극이 된다고 하여도, 근본적인 원인치료는 자극을 피하는 것이 아니고 섭취하여 모든 자극으로 부터 극복할 수 있도록 치료하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치료가 이루어져야만 근본적인 원인치료가 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음식을 가리게 하고 많은 주의사항을 주는 한의원들을 보면, 치료하다가 잘 낫지 않고 치료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때부터는 환자 핑계를 대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먹어서라든지...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아서라든지...마치 범죄자를 심문하는 것 처럼 그런 쪽으로만 질문하는 것은, 이는 아주 잘못된 치료방식이며, 치료방법이 잘못된 것에 대한 변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한의사들은 앞으로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잘못된 고정관념이 얼마나 여러가지 피해를 주는지! 현재 임신중인데도 혹 태아에게 아토피증상이 생길까봐 음식을 가리고 있다고 하셨는데... 태아에게는 엄마가 섭취하는 음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엄마의 정신적인 면이 더욱 중요합니다.
예전에 EBS교육방송에 다큐프라임이라는 프로(2년전으로 생각됨)에서 아토피에 대해 3부에 걸쳐 방송한 내용이 있었는데, 아토피때문에 음식을 가리게 하여 성장도 또래보다 훨씬 안되고 아토피도 낫지 않아 어떤 아이의 어머니가 울면서 인터뷰한 내용이 있습니다.
음식이 아토피의 원인이라고 과학적으로 나와있는 내용을 보셨는지? 막연하게 그럴 것이라는 말만 듣고 너무 그런 내용에 집착하는 것은 아니신지?
두서없는 답을 드렸습니다. 저는 아토피의 원인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모든 음식을 가리지 말고 섭취하면서 치료하도록 말씀을 드리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글 감사드립니다.
*혹 답변을 보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질문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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