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소정 엄마입니다.
지난 달에 처음 내원하여 아직 한달째 약을 복용하고 있구요.
바르는 물약은 2병 다 썼고 오늘 남편이 한병 더 구입하였네요.
처음 약먹고 바르기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되어서 가려움증이 많이 완화되었는데 일단 긁지만 않아도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는데..얼굴은 많이 좋아져서 뽀애졌었는데 어제 부터 다시 벌겋게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목부분이 심해서 아직도 좀 고생하고 있습니다. 팔부분은 이제 거의 나아가고 있구요.
근데 목부분이 요 며칠 다시 벌게지면서 가려워하네요.
그러는 중에 궁금한점이 있어서 몇가지 질문 드릴께요.
1.피부 기능이 떨어져서 오는 질환이라고 하셨는데 계절에 따라 증상이 심해지고 덜해지는건 이유가 뭔지요? 피부 기능이 계절에 따라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건 아닐텐데요?
2.결국에 모든 질환은 면역력의 문제일텐데..면역력이 떨어지면 피부 기능도 떨어지겠지요. 그렇다면 면역력을 높여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는 것일텐데...먹는 약의 원리가 그런것인지요? 그리고 바르는 약의 치료 원리는 무엇인지요?
3.피부 기능은 타고 나는것인지요? 즉, 유전되는 것인지..아니면 임신중에 엄마의 음식 섭취라던지..그런것에 영향이 있을까요?
4.땀이 나면 괜찮다고 했는데 땀이 많은 사람인데도 아토피 증상이 있는건 왜 그런걸까요? 그리고 땀띠는 다른 개념인가요?
5.음식이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인스턴트 식품이나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음식 그리고 당분이 많은 식품들은 기본적으로 몸의 면역력을 떨어트리고 피부도 약하게 만드는 것인데 그런것들은 가급적 피하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치료중에 그런 음식이나 어떤 환경이 자극이 되어 증상이 심해진다면 호전되기 전까지는 피해주는것이 좋지는 않는것인지도 궁금하네요.
6.완치가 된다고 하더라도 다시 피부기능이 약해지면 (즉..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 가능성이 있는것이 아닌지요? (이건 어차피 완치라도 되어야 하는거겠지만...너무 앞선 걱정일까요?^^::)
치료 과정에 관한 다른 글들을 보고 싶은데 비공개 글이 많아서 좀 답답하네요.
우선 궁금한것 생각나는 데로 적어봤습니다.
한달분 약을 다 먹으면 다시 한번 내원하겠습니다.
일단은 아이와 저는 큰 희망에 젖어서 열심히 약 먹고 뿌리고 하고 있네요.
건강하시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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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글나헌식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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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경님,
안녕하세요. 딸아이인 소정(10살)이가 아토피 증상으로 저희 한의원에 1월 18일에 처음으로 내원하여 치료를 시작하였으니, 이제 치료를 시작한지 20여일이 되가는 군요.
증상은 얼굴과 목의 앞뒤,팔안쪽 부위인데, 목 부위가 다른 부위에 비해 증상이 심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였죠. 오늘 글 내용을 읽어보니, 얼굴은 많이 좋아져서 뽀해졌는데 다시 증상이 반복되고 있고, 팔 부위는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군요.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1, 저희 한의원에서는 아토피증상의 원인을 피부기능이 떨어져 발생하는 증상으로 원인을 진단하는데, 피부기능이 계절에 따라서 변하는 것인지?...를 질문주셨군요. 피부기능이 계절에 따라서 좋아졌다...나빠졌다...하는 것이 아니고, 주변의 온도에 따라서 증상의 굴곡이 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정상적인 피부도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인데, 아토피증상은 피부기능이 많이 떨어져 발생하는 증상이어서 증상 부위가 더 건조하고 가렵고 각질이 많이 보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날씨가 더워 땀이 잘 나기 떄문에 피부가 건조하지 않고 약간은 촉촉하게 되어 증상이 조금은 좋아지는 경우도 있고, 날씨가 더워 일시적으로 열 자극을 받았는데 열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아토피 증상이 어느 계절에 증상이 더 좋아지고 어느 계절에 증상이 더 나빠진다고...단정지어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문제는 피부기능입니다. 같은 아토피증상이라도 피부기능은 차이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피부의 피부기능이 숫자로 10 이라면, 아토피증상은 피부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피부기능이 5인 경우도 있고, 기능이 3~4로 떨어진 경우도 있을 겁니다. 피부기능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피부기능에 따라서... 주변 온도 변화에 따라서... 증상의 굴곡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아토피의 원인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음식이나 환경으로 인하여? 열이 많아서?...폐기능이 떨어져서?...그러면 이런 경우에는 계절에 따라서 열이 많았다가...열이 떨어졌다가...하여 증상의 굴곡이 나타나는지? 폐기능이 어느 계절에는 스스로 좋아지고 어떤 계절에는 스스로 나빠지는지? 음식이나 환경은 항상 비슷한데 좋아지고 나빠지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토피의 원인에 대해 잘못된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저는 이런 원인진단은 아주 잘못된 원인진단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우리나라는 4계절이 있는데, 사계절은 계절마다 주변 온도의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온도가 피부에 어느 정도 자극을 주는가?...에 따라서 증상의 굴곡이 나타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아토피증상이 있다고 하여 모두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는 몸의 일부분이고 피부의독립적인 기능이 있기때문에, 몸의 기능이 떨어져 면역력이 떨어지면 증상은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토피 증상이 있으면 섭취하는 음식이 아토피의 원인인 것 처럼 설명하고 많은 음식을 가리게 하는데, 음식을 가려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면 면역력은 당연히 떨어지게 되는데, 혹 알러지를 유발하는 음식을 가려서 아토피증상이 조금은 완화될 수는 있지만 치료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으신지?
음식이 원인인 것 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음식은 아토피의 원인이 아니고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에 불과한 것으로, 치료는 자극으로 부터 극복할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한의원에서는 모든음식을 가리지 않고 섭취하면서 치료하도록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복용하는 약은 천연식물을 달인 약물을 복용하는데, 복용하는 약은 몸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면역력을 증딘시키는 목적으로 복용하며, 바르는 약물은 천연식물을 발효시켜 만든 물약인데, 바르는 약물은 피부기능의 빠른 회복을 위해 사용하는 약물입니다.
3, 피부기능은 선천적으로 어느 정도는 타고 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위장기능이 선천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타고난 사람도 있고, 위장 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하게 타고난 사람이 있는 것 처럼...
예전에 어렸을 때 아이가 상처가 났을 때 상처회복이 빠르면 살성이 좋다고 했고, 상처회복이 느리면 살성이 안좋다는 말을 어른들이 한 것이 기억나지 않으시는지?
살성이 좋다는 것은 피부기능이 좋다는 뜻이며, 살성이 안좋다는 의미는 피부기능이 떨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피부기능이 부모로부터 유전될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으며, 임신중의 엄마의 음식 섭취가 영향을 전혀 주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임신중에 음식 섭취를 잘못하여 문제가 된다고 설명할 수도 없습니다.
4, 땀이 나는 부위는 피부 증상이 없습니다. 땀이 설령 많이 난다고 하여도 증상 부위에서 땀이 나는지?...를 확인해 보세요. 증상 부위는 대부분 몹씨 건조한데, 건조하다는 것은 수분이 없다는 뜻이며, 만일 땀이 난다면 그 부위는 촉촉한 상태인데, 그런 부위에 아토피증상이 있는지?...잘 관찰해 보시길 바랍니다.
피부가 촉촉하다는 것은 건조한 것의 반대 의미인데, 피부가 촉촉하다는 것은 몸에서 자연스럽게 유발되는 열이 땀구멍을 통하여 원활하게 배출이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열 배출이 잘 이루어지면 어떤 피부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땀띠도 열 자극을 받았을 떄 열 배출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부 내측에 열이 배출되지 못하고 머물러 있다는표시로 피부 표면에서 열꽃처럼 발진이 보이는 증상을 땀띠라고 합니다.
5, 당분이 많은 음식은 일종의 열을 유발하는 음식이어서, 몸이 피곤하거나 약해지면 단맛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음식들이 아토피 증상의 원인이 아니고 일종의 자극이어서, 치료는 자극으로 부터 극복하도록 치료해 주는 것이 중요하기 떄문에, 가능하면 가리지 말고 섭취하면서 이겨내도록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이런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토피 치료중에 많은 음식을 가리게 하여 음식을 가리고 치료했는데 어쨋든 증상이 좋아졌었답니다. 증상이 좋아져 테스트 겸 해서 가리라는 음식을 섭취했는데, 증상이 다시 심하게 올라와 오랜동안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원상태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증상이 다시 나타나 치료했던 한의원의 원장님에게 질문하였더니 살아가면서 평생 그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하였답니다.
이런 설명이 이해가 되는지요? 그리고 사람은 살아가면서 먹는 즐거움과 맛있는 것을 먹음으로써 느낄 수 있는 정신적인 행복이 아주 크고 소중한데 말입니다.
가능하면 치료할 때 설령 증상이 반복되어도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자극으로 부터 극복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랍니다.
6, 완치를 시킨다는 것은 어떤 자극에도...설령 면역력이 떨어져도 같은 증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저희한의원의 치료 목적입니다.
치료과정중의 글이 비공개로 올라와 있는 것은 질문하신 분들의 선택입니다. 이제 소정이가 20여일 가까이 치료를 하고 있는데, 열심히 치료하여 원하시는 완치의 결과를 빠르게 얻기를 바라며, 글 감사드립니다.
*답변을 보시고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 질문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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