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중년 여성으로서
그동안 단 한번도 얼굴 피부트러불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성장과정중에서도 여드름이 나 본 적도 없고 어떤 화장품도 부작용을 일으킨 적이 없었으며, 그간 사람들로 하여금 피부가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줄곧 들으며 살았습니다.
물론 이 피부는 엄마로 부터의 유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피부가 참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기미도 별로 없었고 아주 희고 깨끝한 편입니다. 그렇다 보니 여태까지는 아무 화장품이나 손에 집히는 대로 사용했지요
그런데, 2009년도 일본에 1년동안 머무는 과정에서 올 겨울 일본 실내의 에어컨식 난방기기를 오래동안 받으면서 (물론 추워서 공기 환기도 잘 안되었구요) 어느날 부터인가 얼굴에 발간 반점이나 작은 알겡이 칸은 것들이 눈썹과 눈사이와 볼, 그리고 위 입술 위에 부분등이 발갛게 부워 올랐습니다. 추워서 스팀을 많이 쒜면 벌개지고 찬 공기를 쒜면 사라지고를 반복하다가 (약 1개월 동안) 맑고 깨끝한 공기를 맞으며 한 열흘정도 여행을 한 이후 귀국했고, 이때부터 거의 피부트러불이 없어져가는 상황에서 귀국해 최종 점검차 대학병원 피부과를 찿아갔습니다. 피부트러불이 생기는 시기는 외부열이나 운동으로 몸 자체 발현 열이 있을때 얼굴도 벌겋게 양 볼을 중심으로 달아오르거나 빨간 발진 현상이 생깁니다. 그래서 열 알러지인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지요. 해서 지금은 자체열이나 외부 열을 되도록 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화근이 된 것 같은 생각이, 피부약을 복용하면서 부터 오히려 얼굴에 독이 오른 것 처럼 얼굴 전체가 붉게 부워 오를 때가 있고 (연고가 안 맞았을때나 약을 먹지 못하고 잊어버렸을 때), 지금은 예전에 없었던 화장품만 잘 못 발라도 이런 증상이 바로 생깁니다. 2월 24일부터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으니 벌써 2달 넘게 항히스타빈 제제를 복용하고 있지요. 이젠 약을 안 먹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약을 먹을 수도 병원을 갈 수도 없어서, 잠시 신선한 공기를 쒜면 금새 사라지곤 했었지요
이젠 돌이킬 수가 없게 된 것 같은 데, 현재는 아무 화장품도 바르지 못하고 있어서 얼굴이 뻣뻣하기 이를 대가 없고 약을 안 먹을 수도 없고,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이러한 경우 선생님께서 판단하시기에 어찌해야 하나요. 의사가 진단명을 내린 것은 상세불명의 알러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