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인터넷으로 알게 되어 첨으로 인사 드려봅니다.
상담글에 올려져 있는 많은 사람들의 글과 원장님의 답변을 읽어보며
반신반의 하는 심정과 함께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 또한 만성 습진을 넘 오랫동안 앓고 있는 29세 여성입니다.
처음, 기억하기로는 중학교 2학년때쯤 발에 (발바닥과 발등) 심한 습진이 있었습니다. 제 기억엔 발바닥엔 무좀과 습진이 함께 있었던 것도 같은데, 발등 한가운데는
분명 습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렵고 진물이 나고 벌겋게 500원 동전보다 크게 아주 심했더랬습니다. 중학생 , 어린 나이에 제 발이 얼마나 징그럽고 속상하던지 ,,,
엄마를 원망하며 많이 울고 힘들었었죠..
그렇게 제 발은 중학교 때 시작하여 피부과를 다니며 발등은 치료가 되어서
지금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아직도 발바닥 (특히 오른쪽) 피부 안속엔 수포가 전체적으로 있습니다.
발 뒤꿈치 까지요...
그러다 대학생이 되고 20살 ~21살 때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새끼 손가락에 작은 물집이 있는 것을 보았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양손 모두 새끼 손가락에서 약지, 중지 손가락까지 퍼졌으며
손바닥의 1/3 가량 수포가 퍼졌습니다. 양손 모두요...
한포진이라 들었습니다.
피부과 에서 치료하는 약으론 완치 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욱 절망적일 수 밖에 없고
몸이 아프지 않다 뿐이지 이렇게 아픈 마음은 다른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게다가 약 4~5년전 얼굴엔 지루성 피부염인지
건조함과 피부속의 우둘두둘한 트러블을 가지게 되어
남들 다 하는 화장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유두습진도 걸린 것 같아요 ....정말 넘 힘듭니다...
그동안의 치료는 - 저는 중학교 부터 주로 한 군데 피부과를 거의 다녔습니다.
증상이 심할때면 피부과에서 주는 약을 2,3일 먹기도 했으나
약 5년 이상 전부터 먹는 약은 일절 먹지 않았습니다. ( 위가 아프더라구요.)
그러나 거기서 처방해 주는 연고(베타베이트 )는
증상이 심할 때만 손과 발에 발라주고 있습니다.
한달에 두 세번 정도 1일~2일 연속으로요..
얼마전 한의원을 처음 가 보았으나 , 거기 원장님 말씀으론
한달에 100만원 이상하는 한약을 6개월에서 8개월 이상 먹어봐야 하고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은 정확히 줄 수 없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는 그 비용 부담과 불확신성에 한약을 열흘 먹고 먹지 않기로 했답니다...
솔직히 지금은
정말 과연 나을 수 있을까 한평생 고민하고 살아가야만 할 것 같습니다.
더욱 걱정인 것은 ,
내년에 결혼을 할 예정인데,,,
2세에 대한 걱정이 지금 가장 큰 걱정이라 할수있습니다.
지금 여기는 대구입니다.
이렇게 멀리서 멀리 계시는 원장님께 이리도 긴 넋두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과연 치료하면 나을 수 있을까요??
많은 분이 치료에 성공하셨지만,
간혹 치료하다 실패한 사례도 있으신지요..?
저는 이리 오래되었는데...
여하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다보니 넘 길어졌네요.
하루빨리는 아니더라도
제발 나을 수 있기를 바라며 멀리서 글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