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장님?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막막해요.
제 피부의 진단명 조차도 확실히 들은 곳이 없어요.
죽고 싶을만큼 하루 하루가 지옥같습니다.
제 증상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작년 7월부터 갑자기 볼에 붉은 반점이 올라옴. 여드름처럼 보이지 않아 신경 쓰지 않았는데 얼굴이 건조해지고 11월에 빨갛게 부풀어 올라 피부과에서 항생제 1달 복용
염증은 가라앉았지만 양 볼에 심한 여드름 흉터가 남음
2. 여드름 흉터로 인해 우울하고 불안이 심해짐
3. 올해 1월 갑자기 이마에 빨간줄이 생기고 가렵기 시작. 머리에 지루성두피염 진단받고 약용샴푸 사용 시작. 얼굴도 점점 가렵기 시작. + 얼굴과 머리 개기름 폭발.
4. 1월~3월까지 여드름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 복용. 그래도 얼굴의 가려움이 100% 없어지지는 않아서 힘들었음
5. 4월부터 한의원을 다니기 시작했고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제를 끊으면서 얼굴이 뒤집어짐. (온 얼굴에 여드름이 나고 얼굴이 우둘투둘,번들번들하게 변함) + 등여드름이 남.
6. 한의원에서는 불안장애가 원인이라면서 불안을 고치면 피부는 저절로 좋아질거라고 말함. 계지가용골모려탕에 계지복령환을 합방한 처방 + 황련해독환을 겸복시키는 치료를 한달간 받았으나 전혀 효과가 없어서 한의원 원장도 한약이 잘 안드는 체질같다고 아마 오래 복용해야 효과가 있을거 같다고 말함.
7. 4월부터 여드름이 다시 나면서 얼굴이 흉측해지니 불안이 심해져 심장 두근거림도 생김 + 점점 몸이 건조해짐. 머리부터 발끝까지. 개기름은 엄청 나오는데 얼굴도 땡기고, 안구건조, 콧속 건조, 목건조.. 손발 쭈글거림.. 팔, 종아리에 모공 각화증 같은게 생기기 시작. (모낭염?)
8. 스트레스로 인해 살이 5kg정도 빠졌고 원래 열이 많은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몸에 열이 잘 안나는 느낌. 남들은 덥다고 해도 별로 안더움(살이 빠져서 그런걸까요?)
9. 대학병원에 갔더니 슬쩍 보더니 여드름 + 지루성피부염같다고 항생제 + 항히스타민제 먹으라고 함.
원장님, 얼굴에 여드름만 나도 힘이 든데, 저는 머리와 얼굴에 개기름이 줄줄 나오고 어느 날은 이마가 많이 가렵고 어느 날은 볼이 가렵고..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입니다.
심지어 마스크를 쓰면 얼굴이 따갑습니다. (피부과에서는 피부 장벽이 무너져서 그런거 같다고 함)
그런데 얼굴은 또 땡기고, 얼굴을 자세히 보니 모공이 다 열리고 쭈글 쭈글해지고 이제 30살인데 할머니 피부같이 피부가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얼굴 전체에 트러블이 올라옵니다. 뿐만 아니라 온 몸이 건조하니 너무 무섭습니다.
제가 제 얼굴을 쳐다보질 못하겠어요.
마스크를 쓰면 얼굴이 따가우니 바깥에 나가는거 자체가 고통입니다.
도대체 제 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작년 11월까지 저는 매일 매일 달리기를 하며 땀도 많이 흘렸었습니다..그런데 왜 피부가 이렇게 변한건지..
정말로 불안 장애가 저를 이렇게 만든 건지 아니면 원장님의 말씀대로 피부 온도조절능력이 떨어진 것일까요?
머리와 얼굴에 열이 좀 있는건 맞는거 같고 저는 숨도 좀 뜨거운 편입니다.
원장님 정말 삶의 끝자락에 서있는 기분입니다. 원장님의 답변을 절실히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