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나헌식 선생님.저기억 하시죠?
저는 올 여름방학때 45일간 한약 치료 받았던 고2학생입니다.
이 글을 쓰기전에 나헌식 선생님께서 제 고민을 정말 잘 이해해주실 수 있는 인자한 분이시길 간절히 바라고 또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제 얘기를 하나하나 자세히 읽어주시는것만으로도 제게는 힘이 되겠습니다.
45일간 한약으로만 치료를 받았지만 지금의 제 머리숱은 현저히
더 쭐었습니다.
땀을 흘리는게 좋은현상이라고 안심하라고 하셔서 올해 땀 무진장 흘렸습니다. 그러나 얼마안있으면 두피염이 생기고 그리고 머리카락이 점점 얇아지면서 숱은 계속 감소하기만 합니다.머리카락도 탁탁 끊어지면서 1cm 계속 떨어져나갈때 마다 제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ㅠ.ㅠ
지루성 피부염 및 탈모는 대충 4~5개월로 진단이 되있던데.
1개월 15일을 먹고도 차도 없고 더 악화가 된게 정말 아쉽지만
계속 이대로 신뢰하고 치료를 받아도 될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제가 갑부 아들도 아니고 ; 그돈이면 학원 수강도 더 할 수 있는데 학생신분이라 참 난감하네용. 제 머리 숱이랑 정말 그지같이(속된 표현이지만 ㅠ.ㅠ) 변해버린 제 피부를 보면서 울어본적이 한두번도 아니고 생각해선 안될 생각도 몇번해봤어요.. 한창 외모에 신경쓸 나이라고 하시겟지만 전 아니에용 저한테는 정말 중요해요.
(초등학교땐 머리를 길르고 염색도 하고 다녔습니다. 속된말로 머리빨이 잘받았죠. 근데 중1때 어쩔 수 없이 스포츠로 밀었습니다.정말 안어울렸습니다. 제입으로 말하긴 쑥스럽지만 스포츠머리를 하기전까지만해도 여자애들한테 인기도 많고 잘 어울리고 정말 잘나갔습니다. 늘 반에서 인기 1,2등이였으니까요.
하지만 전 중1때 올라와서 쓰레기 취급받았습니다. 여자애들도 시선이 틀렸습니다. 제겐 그게 너무나 큰 상처 였습니다.그 뒤로 전 말 수도 줄고 활발했던 제 성격도 내성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그뒤로 두발에 엄청나게 예민해졌습니다. 이 얘기는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다가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부모님께도 3년뒤에 간신히 터 놓았던 이야기입니다.
중2때 학교두발규제가 완화되면서 다시 머리를 길러서 중2때 나름대로 다시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중2때부턴 여드름이 나더니 중3때부터 홍조증이 생겼습니다. 지루성피부염이라서 잘 고쳐지지도 않는 다고 했습니다. 이거 고칠려고 <고운세상>피부과에서 스케링 피부관리 받은건만해도 200만원은 족히 될껍니다. 그래서 레이져시술을 받을까 생각도 햇는데 한번하는데 80만원이나 하는데다가 한달간격으로 한 3~4회 받아야 한다더군요. 문제는 다 받고도 완치가 안될 수 있다는 <고운세상>측의 아니한 태도 때문에 레이져 시술을 포기했습니다.
정확히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건 중3 여름방학쯤.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후부터 2년이면 대머리가 된다던데 시기상 2년이 다되가는이때 머리숱이 현저히줄어서 정말 불안합니다. ㅠ.ㅠ 정수리쪽에 두피도 두개골에 쫙 달라붙은느낌에다가 ㅠ.ㅠ 언젠가부터는 폐에서부터 울컥하고 올라오는 그열을 주체못하겠어요.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한의학 치료가끝나면 전 더이상 치료받을 곳도 받아줄곳도 없습니다.ㅠ.ㅠ 요새 공부하느라 바빠서 직접 찾아가질 못했는데 이번주 토요일이나 찾아 뵈려고 하는데요.. 그전에 정말 급한 저의 심정 이렇게 글로 남겨 봅니다.
늦었지만 즐거운 명절되세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