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상담
event_available 05.11.24 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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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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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50세 남자며 어릴때 앓은 소아마비로 클러치에 의지하여 걷고, 직업은 서양화가입니다.

몇 년전에 몸에 작은 발진이 생기고 가려워, 집 근처 피부과 의원을 찾아가 약물로 치료를 하였습니다. 체질이 변화하여 오는 증세라고 하였습니다. 처방해주는 약을 2-3달을 복용하고 증세가 없어져서 약 복용을 중단하였습니다. 그리고 2년 정도 지났는데, 올 여름에 또 작은 발진이 생기면서 가려워, 수지에 있는 유명하다는 YK피부과 의원에 갔습니다. 만성두드러기라고 하더군요.
먹는 약(9알정도의 양도 많았습니다.)과 바르는 연고를 받아와서 치료를 하였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약을 먹기 시작한 날부터 발진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발진이 나타나지 않으니, 바르는 연고도 무용지물이 되었지요. 그렇게 약을 복용한지 두어달 반 정도가 되었습니다. 원장 선생님께서는 이제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니 그만 복용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남아있는 몇 봉의 약을 며칠동안 먹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약을 다 먹고 발생을 하였습니다. 약을 복용하기 시작할 때 증세가 신기하리만큼 갈아앉은 것처럼, 약을 중단하자마자 신기할 정도로 온몸에 그 전보다 더 심한 발진과 가려움증이 온몸에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입술도 퉁퉁 붓기고 하고 가슴, 배, 팔뚝, 허벅지 심지어 손등 발등에 까지 나타나는 것이었습니다. 먹는 약은 없고, 그럴때마다 병원에서 가지고 온 연고를 바르면 가려움증이 어느정도는 해소가 되었습니다. 잠시 가라앉는 듯하다가 발진의 크기와 수량에 차이가 있을 뿐 거의 매일 나타납니다. 식사를 하고 나면 더 한 듯하구요.

추가 하여 전에는 없던 신체적 증상도 생긴 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발진이 나려고 할때, (매번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슴과 배 부분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뻐근하다고 할까요. 그럴때는 몸이 비비 틀어지는 느낌입니다. 어떻게 몸을 주체해야 편할지 몰라 이리꼬고 저리꼬고 해봅니다. 귀 뒤쪽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도 기분나쁜 정도로 뭔가 속에서 올라오는 기분이구요.

그럴때는 가슴을 치거나, 엎드려서 누가 강하게 눌러주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는 한의원분에게 진맥을 보여드릴 기회가 있었는데, 그 분께서는 스트레스와 화때문에 생기는 증세일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세상살이가 쉬운건 아니지만, 나름데로는 세상을 적극적으로 또 긍정적으로 보면서 살려고 하는데, 그 이유때문일까요? 또 어떤 분은 제가 직업상 다루는 유화물감때문일 수도 있다고 하시던데요. 유화물감을 한동안 안 만졌을때도 그런 증상이 나타난것 같거든요.

오늘처럼 아무일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도 온몸으로 끔찍할 정도의 발진이 일어납니다. 어제는 작게 나타났었고, 점심에 녹두빈대떡과 막걸리(1병)를 마시고는 속이 부대끼어, 오늘 저녁까지 아무것도 먹지를 않았는데, 갑자기 오후부터 발진이 심하게 생기더군요. 술은 즐기는 편이며, 3-4일에 소주 한병 마시는 편입니다.

선생님의 자세한 답변을 듣고 싶군요. 부탁드립니다.

(첨부한 파일은 오늘 낮에 제일 심했던 상태를 찍은 사진입니다.  가슴부분인데, 허벅지, 팔, 엉덩이주변 전부 저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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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글나헌식 한의원 schedule
김영빈님,

안녕하세요.
몇년전에 빨갛게 발진이 나타나면서 가려워 피부과 치료를 하여 2년 가까이 증상이 없었는데,
올 여름에도 그 때아 비슷한 증상이 발생하여 같은 치료를 하셨지만,
지금은 전보다 헐씬 심한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 질문을 주셨군요.

글 내용과 사진을 확인해 보았는데,
이 증상은 만성 두드러기 증상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음식이나 주변 환경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이 아닌가?...하고 생각을 하시는데,
증상을 유발하는 약간의 원인은 될 수 있지만,
딱 꼬집어 현재의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이라 할 수는 없으며,
이는 피부 기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증상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피부의 정상적인 기능인 모공이나 땀구멍이 수축 이완되는 운동기능,열이 피부 밖으로 수분이나 땀의 형태로 배출되는 배출기능이나 체온 조절 기능,호흡 기능 등등이 떨어지면,
우리 몸에서 발생한 열이 피부의 모공이나 땀구멍을 통하여 잘 빠져 나가지 못함으로써,
피부 표면에 열꽃처럼 빨갛게 발진이 나타나고,
피부 내측에 누적된 열이 피부를 뚫고 빠져나갈려고 자극할 때,
따갑거나 가려운 증상을 느끼는 것입니다.

가려운 부위를 만져보면 몹씨 열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모공이나 땀구멍을 뚫고 수분이나 땀의 형태로 빠져나가야 하는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누적되었을 때,
열감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술을 드시면 아무래도 몸에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려운 증상이 더 나타날 수 있는데,
그렇다고 술이 원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증상을 일반 한의원에서는 열 때문이거나 혈액에 독이 있어 피부 표면으로 돌출되는 증상이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고,
열을 내리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진단하지만,
제가 임상에서 오랜동안 피부 증상을 치료하면서 얻은 것은,
열이 많아서 발생하는 증상이 아니고 피부기능이 정상적인 기능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증상이란 사실을 터득하였습니다.

열 때문이라면 열이 많은 사람은 다 공통적으로 피부 증상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 주변에서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모든 질환이나 증상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막혀서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잘 통하고 뚫여 있는 상태에서는 어떤 증상이나 질환도 발생하지 않으니까요.

저희 한의원에서는 피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치료하는데,
그 방법으로 체질을 진단하여 체질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여,
체질개선을 해줌으로써 피부 기능이 개선되도록 치료하고 있습니다.
체질개선을 통하여 몸의 기능이 좋아지면 피부 엮시 신체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피부 기능 또한 개선이 되니까요.

사진을 확인해보니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증상은 만성 두드러기 증상으로 생각하셔야 하는데,
저희 한의원의 치료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많이 얻고 있으니 치료에 자신감을 갖기를 바라며,
글 감사드립니다.

글을 읽으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다시 질문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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