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답답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기 글을 올려봅니다.
7년전 쯤에 팔둑에 직경 2cm정도의 마치 근육이 뭉친 것처럼 동그란 뭔가가 생겼어요.
(처음 생겼을 당시엔 피부엔 아무런 증상이 없이 손으로 만져야 알 수 있을 정도였고, 단순히 살짝 절개해서 ‘딱’ 들어낼 수 있겠다 싶을 정도였어요-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근육이 뭉쳤겠더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피부가 딱딱해 지면서, 색깔이 점점 검무스름하게 변하더군요.
안에 있는 덩어리가 피부에 딱 붙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자세히 보면 땀구멍도 점점 커지고 털이 거뭇거뭇하게 그 부분에만 났습니다.
작년 7월 일반 대학병원에 가서 많은 검사를 받았습니다.
MRI, 초음파, 조직검사(3번)까지 다~~ 해서.. “심재성 경피증”이란 진단을 받았는데요, 담당교수님 말씀이 “몇가지 경합되는 증상이 있어 검사도 많이 했고 진단 내리기도 쉽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면서, 치료하는데 상당히 오래 걸릴거라고 하시더군요.
현재 “항말라리아제”라는 약을 복용하고, 한 달에 한번 환부에 직접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약을 장기 복용하면 시야가 좁아지는 부작용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2개월전엔 근육주사를 맞았는데(1회) 그 주사를 맞으면 생리가 길어진다구 하시던데... 지금 ‘37일째’ 생리가 멈추지 않고 있어요.
휴~~8개월이 지나도록 호전될 기미는 안보이고, 검사하느라 생긴 흉터에 주사 부작용으로 생리불순에....이게 과연 경피증이 맞긴 한건지...
담당교수님도 뾰족한 답이 없으시고, 한방쪽으로 어떻게 치료할 수 없는지 생각중인데, 너무 막막하네요
솔직히 지금은 경피증 치료보다는 약을 장기 복용하는 것과, 생리불순이 더 걱정이 됩니다.
이러다..나중에 결혼해서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닌지 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당장 결혼계획은 없지만 20대 후반이라, 혹시라도 불임같은...)
마음같아선 그냥 다 그만 두고 싶은데, 약을 먹다 안 먹으면 다른 곳에도 생기는게 아닌지 걱정도 되고,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든건 아닌지...답답하기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한방으로 어떻게 치료가 될 수 있을지, 박사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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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글나헌식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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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아님,
안녕하세요. 글 내용을 읽어보니 피부가 딱딱해지고 덩어리가 있는 느낌과 모공이 넓어지는 증상으로, 병원에서는 심재성 경피증으로 진단을 받았고 지금 치료중이신데, 치료중에 있을 수 있는 약물 부작용으로 질문을 주셨군요. 심재성 경피(深在性 硬皮)증이란 말 글 그대로 피부 내측에 피부가 단단하게 굳어있는 피부 증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의 임상예는 많지 않지만, 체질 개선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양방적인 치료로는 언제 나을 수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치료 약물로 인한 다른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서... 저희 한의원의 치료는 증상의 형태를 보고 치료하는 것이지, 진단명을 보고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가 일부분 단단하게 굳어있는 형태는 증상 부위의 피부 기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증상으로, 피부 내측에 이 물질이 있어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이 물질을 제거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그런 이 물질이 없이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피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의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 단지 그런 증상에 대한 치료예가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일 뿐, 다른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증상이든지 치료가능 여부에 대해 확실한 답을 들어야만 치료하시겠지만, 제가 피부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도 치료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자신감을 가지고 내원하여 상담하시고 치료 여부를 결정하시길 바라며, 글 감사드립니다. 정확하고 시원스러운 답변을 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