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미국 라스베가스 입니다.
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져 어제는 43도 였습니다.
거기다 건조해서 점점 더 괴로워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를 했는데
짐을 옮기다가 옆방사는 룸메이트의 강아지가 밖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그걸 잡으러 따라 다니다보니
잔디밭위를 마구 달리고 말았습니다.
그 때 반바지에 비치샌들로 맨다리가
전부 잔디에 노출 된 상태였습니다.
증상은 다음날 아침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작은 빨간 점들이 발목 부위를 10센티 폭으로 둘러가며
쭉 생겨나서 굉장히 가렵고 만지면 오돌도돌한
느낌이 들 정도로 부어올라 있었습니다.
하루이틀이면 나아지겠지 싶어서 그냥 두었다가
3-4-일이 지나도 낫지를 않고 무릎정도까지 퍼져버렸습니다.
겁이나서 어제 학교내 병원에 갔더니
알러지성 어쩌구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말하더니
지르텍을 한달치 처방해주고 바르는 연고도 받았습니다.
그걸 보고 평소에 두드러기로 고생하던 친구가
바르는 약은 스테로이드제가 들어서
그저 가려움증을 억누르는 정도지 낫지는 않고
오히려 피부가 많이 상하니 바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제 겨우 이틀째 약을 먹은 상태라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약이 듣는 것 같지도 않고 점점 온몸이 가려운 것 같은
착각인지 진짜인지 모를 느낌만 들고 한국이 아니라서
맘 놓고 병원에도 못가고 정말 겁이 나 죽겠습니다.
원인은 잔디에 뿌려진 농약때문인지 잔디때문인지 모르겠고
어쩌면 강아지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강아지는 예전에도
키운적이 있었고 그 땐 괜찮았으니 아닌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방보러 왔을 때도 안아보고 했지만
그땐 아무렇지도 않았으니 강아진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가능성을 봐야하니 이 집에서 다시 나가야 하는지
걱정이 되기도 하구요...
아... 이사한지 일주일밖에 안됐는데 다시 이사하려면
어떻게 또 집을 구해야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지르텍을 복용하는 것 이외에 다른 괜찮은 치료법은 없을까요?
지르텍에 관해 알아봤더니 근본적인 치료약은 아닌듯 싶더라구요.
지르텍을 4일이나 복용을 했는데도 이젠 팔이며 허벅지까지
두드러기가 퍼져버렸습니다.
아... 너무 걱정되고 겁이 나네요...
특히 만성이 될까봐 더욱 걱정입니다.
꼭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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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글나헌식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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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님,
안녕하세요. 글 내용을 읽어보니, 강아지 때문에 발생한 증상은 아닌것 같으며, 아마도 풀밭에서 피부가 접촉되어 풀독으로 인하여 발생한 증상으로 생각이 듭니다. 피부가 건강한 상태에서는 어떤 외부 자극이 있어도 피부에 문제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피부의 자가면역 기능이 떨어져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할 때는 약간의 자극에도 말씀하신 것과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니까요. 증상이 처음에는 다리 부위에서 시작하여 전신에 부분적으로 번지는 것 같은데, 이런 증상은 간혹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으니, 그 곳에서하는 치료 방법으로 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에 계시다면 얼마든지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증상이지만, 미국에 있기 때문에 치료하는 방법이 한국과는 조금은 다를 수 있지요. 그렇지만 현재 주어진 환경에서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니 그 곳의 치료방법을 믿고 치료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일단은 연고도 바르시고, 지루텍도 복용해 보세요. 그리고 시간이 난다면 실내운동을 하거나 반신욕을 하여 땀을 흠뻑 내도록 해 보시길 바랍니다. 풀독으로 인하여 발생한 증상이라면 대부분은 일시적인 증상이니 현재 반복되는 증상에 너무 신경을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고, 조금 지나면 괜찮겠지...라는 자신감을 갖고 치료해 보시길 바라며, 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