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날 찾아뵜던 현지엄마입니다.
현지가 원장님을 처음 찾아뵌것은 6월 1일이지요.
그때에는 현지의 아토피 증상이 팔과 다리의 접히는 부분과 눈주위,귀볼 정도록 국소적인 부분들이었지요. 이전에 다니던 한의원에서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더이상 진전이 없어 인터넷을 뒤지다 원장님의 홈피에 있는 새로운신약개발, 늦어도 4개월이면 완치,명현반응(뒤집어지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글귀와 아토피에 가리는 음식이 없다하여 아이에게 조금이라고 잘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원장님을 찾아갔지요.
하지만 지금은 후회가 되네요.
현지가 원장님을 찾기전에는 그래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우리아이가 아토피라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몰랐는데 원장님의 치료를 받고 있는 지금은 누가 봐도 아토피라는 것을 다 알아요, 그것보다 더 슬픈것은 아이를 어떻게 이지경이 되도록 그냥 두냐라고 하더군요. 병원에라도 가야하는 것아니냐구요.
6월 1일 처음 원장님을 찾아뵈었을때 원장님이 그러셨죠
그렇게 오래 치료하였는데 아토피가 낫지 않은 것은 치료에 문제가 있다구요.
그리고 본원에서 치료를 받아 좋아지면 더이상 악화되지 않는다구요.
그래서 전 원장님만 믿고 치료를 시작했지요.
처음 원장님이 주신 입욕제, 바르는 약, 먹는약을 현지에게 먹였을 때 현지의 증상은 원래때 보다 심해졌었죠. 그래서 원장님께 여쭈어 보았더니 잠재되어 있던 것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지요. 약을 먹이면서 무릎, 팔등의 접히는부분은 물론 목과 얼굴전체에까지 발진과 함께 가려움증이 심했어요. 하지만 전 원장님을 믿었어요. 정말 잠재되어 있던 것들이 나타나는 구나. 저것들만 치료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했지요. 아이는 가려워하면 힘들어 했지만 그 고비를 넘기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한달이 지나도 증상의 호전은 없고 점점더 발진의 부위는 확대되었고 가려움증도 더 심해져 긁어서 상처까지 나게 되었지요.
너무 걱정이 되어 원장님께 말씀드렸더니 걱정마시라고 좋아질꺼라고 그래서 4개월이면 완치된다고 하니 기다려보다 이제 겨우 1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하며 제 자신을 이해시켜려 했었죠
지난 금요일 현지가 원장님을 뵌지 1개월 하고도 20일이 지났어요. 다행이 가려움증은 심했지만 다리의 발진이 약간은 줄어 혹시 이것이 나아가는 과정인가 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면서 그 발진은 등과 목전체 머리밑까지 확산되었어요. 지난 금요일날 받은 약을 현지에게 발라주었더니 따갑다고 하여 2배로 희석하였으나 여전히 따갑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3배로 희석하였습니다. 물론 입욕도 멈춘상태이구요. 그런데 아이의 증상이 이젠 극에 달했습니다. 팔과 다리는 심한 발진과 함께 가려움증으로 긁어 살점이 떨어져 나가 피가 나고 있고 얼굴은 온통 열꽃이 핀 것처럼 발진이 일어나있고 머리밑은 긁어서 딱지가 앉아있고 이젠 멀쩡했던 배까지 발진이 생기고 있어요. 이젠 정말 멀쩡한 곳은 엉덩이뿐이랍니다. 이곳도 언제 발진과 함께 가려움이 생길지,,,,
원장님은 발진은 잠재되어 있던 부분을 밖으로 나타나게 하여 낫게 하는 과정이라고 하셨는데 말씀대로라면 새로운 곳에 자꾸 나타나는 발진은 잠재되어 있던 아토피증상이라고 하더라도 처음에 나타났던 아토피증상은 나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처음에 나타났던 곳의 증상도 점점 심해지고 자꾸 새로운 곳에서는 아토피의 증상이 또 나타나고 이렇게 해서 언제 4개월이내에 나을 수 있을까요. 설사 낫는다고 해도 그때까지의 아이의 고통이 너무 심한것 같아요. 매일 긁느라 이젠 유치원생활에서도 지장이 나타나요. 긁느라고 아이들과 함께 놀이에도 참여가 잘 안되고 주위집중도 잘 안됩니다. 마냥 그냥 두고봐야 할까요. 정말 너무 너무 답답합니다.
현지가 현재는 지난 금요일 날 받아온 약을 발라 주니 따갑다고 하고 발진과 가려움증도 너 심해져 발라주지 않고 있습니다.
낫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아가는 과정에서 고통도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최소한 고통이 적어지든지.......
너무 속상해서 글 남겨봅니다.
오늘 오후에는 해외여행을 떠나야 하는데 원장님은 걱정말고 다녀오라고 하셨지만 정말 가도되는지 갈등이 생깁니다. 저렇게 아토피가 심한 아이를 데리고 가도 되는지 계속 가렵다고 긁어 피를 흘리는 아이를 데리고 무슨 여행이냐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지 않을까 싶네요.
생각나는데로 적어봅니다. 제발 우리현지 원장님을 찾았던 첫날의 모습으로라도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도 하루빨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