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한의원 방문하여 원장님과 상담하고
바르는 물약 2종류와 마시는 물약을 받아왔습니다.
담날 오후부터 바로 바르고, 마시는 치료를 시작했어요..
그동안 스테로이드 연고를 오래 써와서
탈스리바운딩 현상에 대한 두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완치 되기 위해선 과감히 끊어야 한다고 시작하고,
연고는 금요일부터 바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경목이 증상은 사진으론 찍지 못했지만,
완전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아토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원장님께 갈 때만 해도 스테로이드 연고의 영향이 남아서인지
그다지 심하지 않았었는데,
끊은지 6일째 되는 지금은 얼굴을 비롯하여 손바닥 발바닥만 빼고 전신이 붉고,
까칠하고, 피부가 뒤집어졌단 표현이 딱 맞을 정도예요..
전신이 그렇다 보니 받아온 물약을 하루에 세번씩 뿌려줬는데,
딱 3일 바르고 나니 없네요..
그래서 추가 주문 해서 택배로 잘 받았습니다.
치료 중 질문이 몇 가지 있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1.경목이가 약을 바를 때 마다 거의 자지러질 듯이 넘어가네요..
약을 뿌려주자마자 저에게 와락 안겨들어서 제 옷에 약이 다 묻을 정도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지러지듯이 넘어가고,
피부도 벌겋게 되고 하니 얼마나 따가울까 싶어서 약 발라주는 시간이 괴로울 정도예요.. 오늘 밤에도 경목이하고 같이 붙잡고 엉엉 울었더랬지요..ㅠㅠ
계속 발라줘도 될까요??
그리고, 벌겋게 된 부분도 있는 반면 태선화되어 각질이 일어나는 부분도 많습니다.
옷 벗길때마다 기저귀 갈때마다 하얀 각질 가루가 우수수 떨어질 정도예요..
원래 이런게 맞는 건지요??
2.뭘 잘 먹지를 않아서, 물도 잘 안 마시거든요..
그런데, 약을 먹이자니 안 먹으려고 해서
시럽병에다 덜어서 억지로 입에 짜 넣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 먹이는 시간도 역시 고역인데요,
혹시 올리고당 같은 달콤한 성분을 살짝 섞여 먹어도 약효에는 변함이 없을지 궁금합니다.. 이 녀석이 단맛은 기가 막히게 알고 잘 먹더군요..
3. 보습제를 따로 발라주지 말라고 하셨는데,
온몸이 건조해서 안쓰러울 정도인데, 안 발라주는게 맞는건가 싶어서요..
4. 목욕할 때는 맹물에 씻기라고 하셨는데,
녹차목욕이나 다시마 목욕같이 민간요법을 병행해도 될까요?
효과를 봤다는 엄마들이 많아서 솔깃해지네요..
경목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마음이 많이 흔들리네요..
제발 이 힘든 시기가 무사히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답변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