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녕하셨읍니까.
특별히 변화된 게 없어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병을 안고 산 3년에 비해 치료한지는 아직 석달도 안 됐기에 너무 이른 속단은 금물이겠지만 왜이리도 변화가 없는지.
두피를 둘러싼 얇은 인설의 막들은 여전하며..아침에 더운물로 샴푸하고 난후 대충 말려 빗으로 빗어보면 반투명의 인설들이 마구마구 떨어지거나 빗에 묻어 납니다. 말린 후 약을 바르면 인설들이 일어나곤 하지요. 두피는 붉게 변하고.. 저녁이 되어 다시 거울앞에 서서 살펴보면 또역시 하얗게 인설들이 생겨나 있읍니다. 그럴때마다 많은 좌절과 인내가 필요하답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바르고 있긴 합니다만...
언제쯤 이 지겨운 전쟁도 그 끝이 보일지..
보내주신 약은 잘 받았읍니다.
한가지, 요즘 바르는 약은 꾸준히 바르고 있습니다만 한약은 거의 하루에 2번밖에 안먹습니다.(이번 약은 어찌나 쓰던지?)
언제까지 꼬박꼬박 먹어야 하나요..??
지난 토요일날 운전면허시험을 보았어요..물론 합격이구요. 남들보다 좀 늦긴 했어도 얼마나 기쁘던지..좌절의 끝에서 모처럼만에 느끼는 희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