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피부가 그냥 지나가나 했더니 이번 여름 폭염에 기어이 말썽을 부리네요.
남편의 피부에 대한 역사부터 먼저 말씀드릴게요.
군복무시절 팔꿈치부터 붉은색 반점이나 땀띠같은것이 생겼어요.
반점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피부가 도드라져보이구요.
가렵기도 하고 남보기에 좋지않아요.
그런데 가을이면 시원해서인지 낫는것 같았어요.
하지만 결혼후에도 증상은 해마다 계속되어서 양약만 바르고 복용하던 남편을 데리고 한의원에 갔어요.
그 한의원원장님 말씀으론 간기능이 약해서 피부가 말썽을 일으키는거라면서 사골같은 뼈가루가 좋다고 하시고 밀가루음식 술 인스턴트음식은 일체 금하라면서 그당시 꽤 비싼 약을 먹었죠.
그 약덕분인지 몰라도 몇년간은 전혀 문제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지난 가을 추석때 좀 과로했는지 팔꿈치에 또 나기 시작했습니다.
조심스럽게 그해가을을 보내고 그럭저럭 좋아졌거든요.
하지만 이번 여름 바로 얼마전부터 팔꿈치 무릎 사타구니 쪽으로 주로 관절부위마다 붉은 오돌도기마냥 (꼭 땀띠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좀 달라보이죠)일어나고 면적도 넓게 퍼지고 있네요.
신랑이 체질이 워낙 땀이 많답니다.
그래서 정말 여름을 싫어하죠.보통사람보다 더위도 더 많이 타는지 전 괜찮은것 같은데 신랑은 너무 덥다고 하면서 땀도 많이 흘립니다.
몸도 정말 쾌적한 가을날이 아니면 끈적끈적하지요.
마치 스폰지에 물이 배여있는것처럼요.
작년엔 당시 7살이던 아들녀석도 관절부위마다 그랬답니다.
처음 피부과에 갔을땐 두드러기라고 하더니 그 난모양이 조금 바뀌면서 흰 부스러기도 약간 보이니까 이번엔 알러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낫지않아서 갔더니 아토피같다고 하데요.
그래서 화가 나서 한의원에 갔더니 몸이 피로해서 몸속에 안좋은 피가 생겼는데 그것이 몸의 가장 약한 관절부위에 드러나는거라면서 인스턴트음식 먹이지말고 무조건 쉬게 하라는겁니다.
그당시 아이가 한달반에 걸쳐 치과치료도 받았고 작년여름은 유난히 습했죠.게다가 방학동안 인라인 스케이트도 신나게 타고 다녔으며 방학전에도 유치원에서 무슨 연습인가를 열심히 하고해서 아이가 피곤해보이기도 했거든요.
그당시 상황을 충분히 말씀드렸죠.그래서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아무튼 그덕분인지 아니면 날씨가 곧 선선해서인지 어쩐지 몰라도 아이는 언제 낫는지 모르게 나았고 올 여름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이번에는 남편이 그래요.
회사생활을 해서 한의원에 갈 시간도 그리쉽지가 않아보입니다.
급한 마음에 이렇게 여쭈어봅니다.
당장 집에서라도 해줄수있는 방법이 있는지요..
일요일도 진료가능한줄로 아는데 어느 일요일인지...
아침에도 자신의 몸에 조금 짜증이 나는것 같았어요.
날씨도 더운데 말이죠...어제는 얼음찜질을 해줬는데 팔꿈치쪽에는 더 심해졌어요.참 여름휴가를 보내고 며칠 집에서 쉬는동안 남편이 회사일을 한다고 컴퓨터앞에서 좀 열심히 시간을 보냈죠.
에어컨도 안틀어놓은 작은방에서 ....그 이후로 이 피부가 말썽을 일으키고 있거든요.
직접 보여드리고 자문을 구하고 싶은데 말로써 표현하는데 부족함을 느낍니다.왜 남들은 괜찮은데 날씨가 덥거나 피로하면 이러는지 정말 답답하네요.몸에도 열이 많은 편인데 연관이 있는지...
꼭 답변 부탁드릴게요.
사람을 만나는 직업인데 얼마나 불편할까싶기도 하고
마음이 너무 안쓰럽네요.
부탁드립니다.....